수초항

오토싱과 블루벨벳 새우가 왔어요.

Joon's hobby 2020. 11. 3. 21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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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토싱과 블루벨벳 새우가 18시 5분쯤에 도착했어요.

오자마자 박스를 열었는데

오토싱 3마리가 다 누워있었어요....

(바로 하나아쿠아에 전화했는데 7시 전인데도 받지를 않으시더라구요 ㅠㅠ)

 

어제오늘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

물이 차갑게 느껴지더라구요...

급하게 어항에 물맞댐을 해주었어요.

혹시나... 진짜 혹시나 살아날까...하구요...

그랬더니 한 친구가 조금씩 움직이는 거예요!

온도맞댐을 한 10분 정도해주고 물맞댐을 20분 정도해주었어요.

물맞댐을 하는 동안에도 조금씩 뒤집어지려고 해서

급한 마음에 얼른 어항에 넣었어요...

 

지금은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는 있네요...

오토싱이 물 밖으로 얼굴을 내민다고 검색해보니

다들 오토싱들이 그러다가 죽었다고...

괜히 찾아봤네....ㅠ..ㅠ

 

다른 두 오토싱들은...용궁으로 갔네요 ㅠㅠ

한 친구 눈은 흰색으로 변해있는 걸 보니 죽은 지 좀 된 거 같더라구요...

입으로 바람도 불어보고 했는데... 살지 않네요...

 

맨몸으로 묻으면 추울 거 같아서

휴지에 싸서 양지바른 나무 밑에 묻어 주었네요...

-RIP-

 

하지만!!

블루벨벳 새우들은 아주 건강하게 잘 왔다는 거!!

팔팔하네요!

먼저 온도 맞댐을 해주었어요.

파란색이 참 이쁘네요!

 20분 정도지나고 나서

물맞댐을 해주었어요.

뽈뽈뽈 잘 다니더라구요 ㅎㅎ

물맞댐은 기존의 물 양의 2배 이상이 될 때까지 넣어주었어요.

거의 30분 정도해준 거 같네요.

 

 

이끼가 있어서 이끼를 제거해 주기를 원했는데...

일은 안 하고 엄청 뽈뽈뽈 다니네요.

이 친구들은 건강하길...

내일이 조금 두렵네요

 

30큐브 어항에서 자작 이탄이 다른 생물들에게

피해를 줄지 조금 걱정이네요...

우리도 산소보다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힘들듯이...

수류도 거의 없거든요 ㅠㅠ

 

마지막으로 같이 온 개구리밥도 넣어주었어요.

개구리밥 아래쪽에 보면 달팽이 보이시나요?

한두 마리 정도 들어있었어요.

수초들을 가져오면 검역을 해야 해요!

전 그것도 모르고... 저번에 그냥 넣었다가

달팽이가 생겼더라구요

어제 발견해서 바로 제거하기는 했는데

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데요...

저도 상황 봐서 젤콤이라는 걸 한번 써봐야겠어요 ㅎㅎ

 

개구리밥의 양이 너무 많아서

1/2 정도만 넣어주었어요.

저번에 사둔 수초 홀더에 넣어 두었어요 ㅎㅎ

이번에도 검역은 따로 못하고 바로 넣었어요;;

다음에는 미리 준비를 해야 겠네요...

1/2인데... 양이 많네요;;

 

오늘 온 블루벨벳 새우들과 오토싱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네요

내일 아무도 용궁 가지 않기를...

다른 친구들은 직접 가서 데려와야 겠네요..

 

-끝입니다.-

 

아... 지금... 막 마지막 오토싱이...갔네요 ㅠㅠ

하우... 결국... 21시 10분에...

물맞댐을 더 오래 해줬어야 했나...

온도맞댐을 더 오래 해줬어야 했나...

갑자기 이렇게 날이 추워질 줄 알았으면

분양하지 말걸 그랬네요...

오자마자 3마리를 용궁으로 보내니 맘이 아프네요....하우...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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